철학자 아브라함 카플란은 '문제'와 '곤경'을 구분 짓는다. 만약 당신이 그것에 대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면 문제(problem)이나, 당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아니라 곤경(predicament)이다. 곤경은 해결할 수 없다. 그것은 다만 적절히 다루고 인내해야 할 무엇이다.
상황의 정확한 이해는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인다. 단지 현재의 상황을 구분하는 것만으로 큰 한 걸음 앞서갈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시에도 상황의 정확한 이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나는 특히 상황의 이해를 위해 목소리의 톤이나 표정 등 여러 가지의 주변 정보를 통해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노력하는 편이다. 의도를 파악하면 상황을 이해하기 수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메신저로 대화하면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기 때문에 의도를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어쩔 때는
질문의 의도가 뭔가요?라고 직접적으로 묻기도 한다.
이것은 '거짓말(lie)'일까, 아니면 단순한 사실의 '과장(exaggeration)'일까, 아니면 '현혹적 진술(misleading statements)', 또는 '실수(mistakes)', 또는 '지나친 수사(rhetorical excesses)'일까? 언어 학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연구한다.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 내용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또는 해석)는 -
주변 정보를 통한 의도 파악을 하기 위해 발생하는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므로-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을 보다 명확한 표현으로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갑자기 저런 문제를 연구한다는 언어학자들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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